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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지의 주체인 ‘우리’ 안의 ‘나’
일반의지의 주체인 ‘우리’ 안의 ‘나’
  • 뱅상 데콩브 - 파리사회과학연구원 교수
  • 승인 2014.0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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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사전인 라후스 불어 사전은 ‘정체성’을 어떤 한 개인 또는 집단의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특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그러나 오늘날에는 개인의 역사와 상황, 각자가 맺어온 모든 관계에 따라 다중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주장 또한 전혀 낯설지 않다.그렇다면 정체성이 지니는 이러한 모순적인 개념이 각각의 개인에게, 또한 개인이 속해있는 각 집단에게는 어떤 의미로 와 닿고 있을까?

우리는 ‘말’이 아닌,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한다.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정체성’이란 단어도 마찬가지다.국가적 정체성, 유대교적 정체성, 사회주의적 정체성, 성적 정체성 등…. 이 정체성이란 말은 분야를 불문하고 온갖 종류의 논쟁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매번 정체성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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