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명한 넵스키 대로(1)와 화려한 주택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겨울 궁전에서 몇 킬로미터만 벗어나면 황량한 공업지대가 나타난다.공산주의 시절에 지어진 공장들이 버려진 채 남아있는 곳이다.경첩이 빠진 철문이 허공에 매달려 있는 게 보인다.거리를 배회하던 들개들이 오랜만의 인기척에 맹렬히 짖어댄다.길가에 버려둔 낡은 라다 자동차 주위로 아스팔트 틈새로 자라난 잡초들이 무성하다.
녹슨 굴뚝들 사이로 특이한 구조물 하나가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인다.오래 전부터 사용되지 않는 ‘붉은 못&rsqu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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