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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과 결별한 브르타뉴 좌파
사회당과 결별한 브르타뉴 좌파
  • 장아르노 데랑스 & 로랑 제슬랭
  • 승인 2014.03.0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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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의 전통적인 표밭 브르타뉴는 오랫동안 사민주의 중도좌파의 실험장 같은 구실을 했다.하지만 지난 해 가을 브르타뉴인들은 ‘붉은 모자’를 쓰고 다양한 형태의 반정부 투쟁을 벌였다.생산력 지상주의와 자유주의에 기초한 농업 모델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불안감이 확산된 결과이다.

프랑스 정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3.5톤 이상의 화물을 적재한 상업용 트럭에 에코택스(환경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그러나 2013년 10월 27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캥페르와 브레스트를 잇는 RN164 고속도로의 퐁드뷔 근방에 세워진 측정 장치를 쓰러뜨려 버렸다.붉은 모자를 쓰고 흑백의 브르타뉴 깃발을 흔드는 시위대와 진압 경찰 사이에 벌어진 충돌은 흡사 게릴라전을 방불케 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장마르크 에로 총리가 에코택스 도입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11월 2일 “브르타뉴에서 살며 일하며 결정하자”라는 단체의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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