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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이 만든 괴담시리즈
국가권력이 만든 괴담시리즈
  • 성일권
  • 승인 2014.07.2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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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는 달리, 올 여름에는 공포영화나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듯합니다.그도 그럴 것이, 우리의 현실이 공포물보다 훨씬 더 심한 잔혹함과 두려움을 주는가하면, 급기야는 후속편까지 등장하여 미궁의 스릴감마저 안겨주니 말입니다.아마도 올 한 해 내내, 또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우리의 현실은 공포괴담의 시리즈물로 넘쳐날지 모를 일입니다.어이없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바로 그날, 청와대 비서실장이 7시간 이상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고백(?)한 일이나, 이런 사실을 놓고 대통령의 사생활을 들먹인 찌라시의 억측이나, 또 보수매체의 보루라 할 조선일보가 평소의 그들답지 않게 이런 억측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도’를 훈계한 일이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이 시급한데도 이미 오래전에 죽은 유병언을 대통령이 악행의 괴수로 지목하고, 수백만의 검경이 이 잡듯이 그를 찾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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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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