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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의 공허함은 현실성 부족 탓
공산주의의 공허함은 현실성 부족 탓
  • 김수현
  • 승인 2014.09.3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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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우와 지젝에 대한 환호성, 그리고 최근의 피케티 열풍에 이르기까지. 좌파 지식인들의 사유가 마치 메시아적 메시지처럼 다가왔다가 어느새 사라진다.아마도 지난달에 <21세기의 자본>을 들고 나타나, 우리 사회의 불평등 구조에 지적 타격을 가한 피케티 역시 머잖아 잊혀질 게 분명하다.

애초부터 사변적 좌익주의에는 한계가 있다.그들 역시 공허한 사변주의자들이고, 그들의 사유를 받아들이는 우리 역시 실천성이 부재한 사변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어쩌면, 그들에게나 우리에게 있어 부족한 것은 실천적 현실성일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 브루노 보스틸스는 ‘현실성’이란 말 없는 단순한 사실과 구별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한다.‘현실성’이란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는 현실 아래에서 현실화되려는 가능성, 혹은 현실을 형성하려는 잠재력을 가리킨다.또한 저자는 사유를 통한 이론과 거리에서의 실천이 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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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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