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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이성주의' 이끄는 독보적 언론의 지적 투쟁
냉철한 '이성주의' 이끄는 독보적 언론의 지적 투쟁
  • 세르주 알리미
  • 승인 2014.10.0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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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0일, <리베라시옹>이 급락하는 신문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를 내세웠다. “모든 것이 빨라질 때, 해결책은 단 하나! 더 빨라지는 것이다.” 확실히 방향을 잘못 잡았다. 1년이 지난 현재 <리베라시옹> 판매부수는 여전히 곤두박질치고 있고, 사측은 직원 3분의 1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다가 사측은 ‘살아남은’ 직원, 기자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사’가 아닌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신임 대표 피에르 프레당해크는 이에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이 방법 아니면 죽음뿐”(1)이라고까지 경고했다. 그러나 이 경고는 비단 직원들에만 해당하는 경고는 아닐 것이다.

방향 잃은 <리베라시옹>의 사태 수습

이 세상에는 고객이 떨어져 나가고 매출이 줄면서 숨이 넘어가기 일보 직전인 소기업들의 상황보다 더욱 비통한 상황도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부차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임종 직전의 신문사들의 상황은 ‘오늘’이라는 시대소설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를 잘 보여준다. 경영진조차 재정적 미래 가능성과 자신들의 민주주의 사명을 믿지 못하고 죽음과 의식불명 상태를 오가는 종이 신문, 기업들의 돈 욕심을 지지해주는 발언 이외에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 좌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대리 역할을 하던 <리베라시옹>은 바로 이 두 개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버렸다. 일간지에 바짝 다가선 “죽음”은 마누엘 발스 총리가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이용한 “좌파의 죽음”이라는 경고의 전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리베라시옹>이 고안해낸 생존 방안은 지자체의 풍부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각종 포럼,(2) 주요 주주 및 케이블 TV업체이자 이동통신업체인 SFR-Numericable와 합작으로 진행한 ‘크로스 마케팅’, 파리 중심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복합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개조 등 저널리즘 이외의 모든 방법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그럼 좌파 정부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좌파 성향 신문사들에 ‘극우파에게 권력을 안겨준’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간청하는 것이다. 그 방법 이외에는 극우파가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다고 끊임없이 반복 설명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기존의 저널리즘, 즉 평범한 사람들이 진부한 기사거리를 찾는 곳에서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참신한 기사를 찾아내는 저널리즘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다른 모든 방법들은 소용이 없는 듯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 어느 누구도 로랑 조프랑(리베라시옹 신입 편집장)을 초대 편집장 장폴 사르트르의 계승자로, 올랑드 대통령을 장 조레스의 계승자로 인정하지 않는다.(3) 이러한 상황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신문사들의 재정상태 개선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신문 위기의 ‘진짜 적’은 재정 악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낯짝 두꺼운 행동이다. 마찬가지로 ‘리베라시옹은 어디에도 속박 받지 않는, 프랑스에서 가장 자유로운 신문’이라고 선언하면서도 직원들에게 “우리 신문에 1,800만 유로(한화 약 239억 원)나 투자한 주주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잘라 경고한 조프랑의 행동도 후안무치 격이라 할 수 있다.(4)

사실,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특히나 주주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프랑스 최대 자산가에 속하는 거대 미디어 기업의 주주들이 프랑스 주요 간행물을 나눠 갖고 있다.(5) 이 주주들은 세계 경제에서 가장 비중이 크고 수익성 높은 분야(명품 마켓, 공공 기간산업, 무기 산업, 인터넷 통신 등)에서 자본을 끌어내는 동시에, 이 자본력을 이용하여 이 신문에서 저 TV로, 이 인터넷에서 또 다른 매체로 옮겨가며 또 어디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들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모든 비난과 조소를 현 대통령과 장관들에만 돌리는 것은 마치, 인형극에서 인형 조종자가 잘했다고 극찬하면서 뒤에서는 인형극 자체가 형편없다고 맹렬하게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제 목소리 못내는 언론에 독자들 등 돌려

한편, 간행물 대표들이 주주들에 보내는 ‘사랑의 노래’는 기자들과 투자자 사이의 알력관계가 얼마나 가변적이고 취약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르푸앙>의 발행인은 피노가(家)에 “나는 모든 신문사와 미디어들이 당신들과 같은 (우리 주주와 같은) 주주를 갖기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6)

그도 그럴 것이, 언론분야는 재정적자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관대한 자산가들에게 저항하기에는 힘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로 취약해졌다. <리베라시옹>은 매일 총매출의 16%에 달하는 22,000유로(한화 약 2,925만 원-역주)의 적자를 냈다.(7) 2013년, 프랑스 발행부수 조사 기관인 OJD가 조사한 18개 일간지 중 발행 부수가 증가한 일간지는 <레제코>와 <라 가제트 데 쿠르스> 단 두 일간지뿐이었다(각각 1.86%, 2.60% 증가). 같은 시기, 301개 주간지, 월간지, 격월간지, 계간지 중 243개의 매체가 총매출이 감소하였다. 그중에서도 <레 젱로퀴티블>(21%), <마리안느>(19%), <르 카나르 앙셰네>(16%)와 같은 간행물의 총매출은 심각할 정도로 급락하였다.

독자들이 떠난 시기는 광고수익도 악화되는 시기였다. 종이신문의 경우 광고수입이 2009년과 2013년 사이 27% 하락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대기업 총수들도 더 이상 재정적 수입을 기대하면서 신문사에 투자하지 않는다. 프랑스 경제 심층 경제 매거진 <카피탈>의 설명을 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세르주 다소는 <피가로>만으로 5년 전부터 연평균 1,500만 유로(약 199억 원)를 잃었고, 크레디 뮈튀엘의 대표 미쉘 뤼카는 9개의 프랑스 동부 지역 간행물로 연 평균 3,300만 유로(약 439억 원)를 잃었다. 클로드 페르드리엘의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매각되기 전까지 500만 유로(약 66억 원)의 적자를 냈다. 베르나르 아르노가 인수한 <레제코>도 인수 후 3,000만 유로(약 399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고 있다. 그나마 프랑수아 피노가 인수한 <르푸앙>으로 꾸준히 200만(약 26억6천만 원)에서 300만 유로(약 39억9천만 원)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르푸앙>마저도 2014년 1분기에 적자를 냈다.”(8)

파트릭 드라이도 재정적 이익이 아닌 다른 이익을 얻을 요양으로 위기의 <리베라시옹>을 구한다며 1,400만 유로(약 186억 원)를 쾌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카피탈>은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대개의 경우, 한 신문사를 공격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을 내린다. 베일에 가려진 ‘뉴메리카블’의 대표 파트릭 드라이가 SFR를 인수하려고 공격할 때, 그는 ‘하찮은’ 인물이었다. 드라이는 탈세, 바하마 지주회사 의혹, 불명확한 프랑스 국적 등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서 <리베라시옹>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리베라시옹>이 <TF1>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공격에 대한 억제 효과는 누릴 수 있었다. 자비에 닐이 2010년 <르몽드>의 공동 소유주가 되면서 단번에 ‘통신사 도둑’에서 한 기업의 고위 일원이 된 것과 마찬가지이다. 비용도 얼마 들지 않았다. 주식시장에서 닐의 주식은 매일 그가 일간지에 투자한 3,000만 유로(약 399억 원) 이상에서 변동이 있을 뿐이다.

거의 모든 미디어의 편집방향을 긴축재정을 강조하는 자유주의 담론에 맞추게 하기 위해 매번 압박을 가할 필요도 없어졌다. 경제담당 기자와 경제 논설위원들은 그들 방식의 사회화과정을 통해 IMF나 통계청, 기업 경영진과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거의 매주 <뉴욕 타임스>를 통해 통화주의자들의 모든 우려, 특히 공공부채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는 헛된 걱정이었음이 드러났고, 긴축재정이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주장을 포함한 케인즈주의자들의 모든 경고가 확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정부 언론사들의 권력이 커가는 현실

통탄할 노릇이지만, 주요 미디어 매체에서 이같은 기자들과 논설위원들이 입지와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독립 언론과 진보 매체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사라지고 오히려 이미 정부의 경제, 사회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주요 언론사들의 권력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위기에 빠진 유럽에서 보수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있을까?

프랑스 대통령은 2년 전부터 언론에 동조하는 경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형편없다. 논설위원들은 재앙을 초래하는 자신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준 올랑드 대통령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더욱 압박한다. 그리고는 ‘임무 완수.’ 그런 후에 내팽개치고 떠나버린다. 전 사회당 유럽의회 프랑스 대표 올리비에 뒤아멜은 라디오 채널 <유럽1>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개혁을 하지 않아 재선출되기는 글렀다”고 설명하며 경고했다. <피가로>지의 한 논설위원은 “올랑드 대통령은 재기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역량을 박탈당한 듯하다. 그러니만큼 배수진을 치고, 막판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정당 와해를 무릅쓰고서라도 단호하고 꿋꿋하게 끝까지 개혁정책을 밀어붙여야 하지 않을까?”하며 올랑드 대통령의 희생을 촉구하기도 했다.(9)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귀환’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비슷비슷한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저마다의 이익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언론은 강박적으로 여론조사와 테러리즘 경고를 남발하며 이에 장단을 맞춰줄 것이다.

라디오 프랑스의 종합채널 ‘프랑스 앵테르’의 ‘내가 그 곳에 있었더라면(Là-bas si j'y suis)’이라는 프로그램은 1989년부터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취자들이 이러한 언론의 케케묵은 조작에 현혹되지 않도록 사회적, 국제적 사안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왔다. 다수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들도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6월, 방송사 경영진은 진행자 다니엘 메르메의 나이와 청취율 하락을 구실로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그러나 라디오 프랑스는 ‘고참’ 기자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이고 있다. 크리스틴 오크랑은 물론이고, 직원들 89.9%가 해임을 요구하는 바람에 <리베라시옹>에서 쫓겨난 니콜라 데모랑 등 다른 곳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인물들을 불러들였다.(10) 이들 ‘고참 기자들’은 기업 세계화(오크랑의 경우)나 사회자유주의(데모랑의 경우)를 확고하게 표방하는 인물들이다. 이렇게 볼 때, 미디어라는 화려한 협주에서 불협화음을 내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다양한 일반 대중 청취자들을 취재하고 그들에게 발언권을 주었던 유일한 프로그램의 일방적인 폐지는 다양성에 가한 도끼질이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11)

<르 디플로> 독자들, 정기구독과 기부금으로 성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지속성과 영향력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순간이다. 그런 중에, 2013년 독자들의 성원이 그 빛을 발했다. OJD에 따르면, 판매부수가 0.61% 줄어들긴 했지만 대부분의 언론매체와 비교했을 때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올 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판매부수가 작년의 동기간 판매부수를 넘어섰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재정을 바치고 있는 하나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독자의 기부금 또한 2013년 18만 유로에서 크게 증가하여 24만 유로(약 3억2천만 원)에 달했다. 2012년 단 한 명도 없던 디지털판 정기구독자도 2013년 6,947명, 2014년 11,382명으로까지 늘어났다.

디지털판 정기 구독자의 증가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디지털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며 판매부수 하락과 점차 줄어들고 있는 광고수익(2013년 총매출의 1.6%)에 대비하기 위해 고분군투하고 있다. 이는 공공 토론의 장에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더욱 힘을 실어줄 새로운 구독자 층을 형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달 발간한 ‘비판적 역사 교과서’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정치적 견해를 담은 동시에 이와 같은 편집 방향과 맥락을 같이 한다. 독자님들의 정기구독과 기부금이라는 후원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못 했을 다양한 프로젝트 또한 마찬가지다.

2013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정부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간행물 순위 200위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 (전년도까지 178위였다.) 한편, <클로저>는 여전히 순위(88위)에 올라 있고, 경영자 매거진 <로피니옹>까지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12) 줄줄이 이어지는 이러한 ‘몰상식한’ 경우는 정부지원책의 전면 개편이 시급한 상황임을 잘 보여준다. 정부지원의 우선 대상은 민주주의 토론 형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거대 자산가의 소액 기부금에 의존하기를 거부하는 간행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받은 보조금이 10만8,600유로(약 1억4천만 원)에 그친 반면 라가르데르 그룹의 <텔레 세트>가 7백만 유로(약 93억 원)의 보조금을 받은 사실을 감안하면 현실은 정반대로 주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독자들의 지지 덕분에 다시금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국고 지원으로 독자님들의 기부액 중 3분의 2가 상환되었다.

디지털화는 ‘셀프서비스’라는 혼돈의 시대를 열었다. 수많은 기사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고, 한 곳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다. 벌써부터 피로와 권태가 느껴진다. 줄줄이 쏟아지고 갖다 버려도 될 법한 정보들, 사소한 사안에 즉각적으로 달리는 뻔한 댓글과 반응들, 언어 파괴, 안하무인의 자기중심적 사용자들, 상대를 향한 즉각적, 무차별적 공격, 연극처럼 과장된 염세와 권태 앞에서 그 어느 누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바로 여기서 우리의 독특함이 장점으로 발휘된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독특함으로 이러한 격렬한 속도전, 포화상태, 단순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끊임없이 전진해야 함을, 수많은 논의와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만의 전략을 강구해야 함을 잊은 것은 아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잠시 멈추어 생각한 후, 열린 시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지난 60년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많은 부분이 변했지만, 냉철한 이성주의와 진보주의적 희망은 그대로이다. 모두가 몽매주의와 두려움, 편집광에 편승하는 시기에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이성과 과학, 교육, 지식, 역사가 당연히 단순한 감정, 믿음, 관습, 편견, 미신, 운명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인류 해방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인류 해방을 확신하는 우리는 쇠퇴라는 지배적 흐름에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우리의 이러한 지적 투쟁은 독자 여러분에게 달려있기도 하다.

글·세르주 알리미 Serge Halimi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판 발행인

번역·김수영 ksy_french@naver.com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졸

 

(1) L’express.fr, 2014년 9월 15일

(2) Julien Brygo, ‘리베라시옹 지원을 위한 지역 포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3년 9월호

(3) Pierre Rimbert, ‘사르트르에서 로칠드까지, 행동해야 할 이유’, 2005년, Benoît Bréville, Jérôme Péllissier, ‘조레스를 두 번 죽인 추모 100주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4년 7월호

(4) 1,800만 유로로 이중 1,400만 유로는 ‘뉴메리카블(Numericable)’의 회장 파트릭 드라이가 투자. <L’nstant M>, France Inter, 2014년 9월 16일

(5) 프랑스 제1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는 <레제코>와 라디오 클래식을, 3위 프랑수아 피노는 <르푸앙>을, 4위 세르주 다소는 <르 피가로>를, 6위 드라이는 <리베라시옹>을, 7위 자비에 닐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를, 10위 뱅상 볼로레는 <디렉 마탱>과 카날 플뤼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르탱 부이그(TF1-LCI), 장-폴 보드크루(NRJ), 아르노 라가르데르(Europe 1, Paris Match, Journal du dimanche)가 있다.

(6) Pierre Rimbert, ‘La joie de servir’,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4년 6월호

(7) 정보제공: <리베라시옹>

(8) <카피탈>, 2014년 9월

(9) <르 피가로>, Paris, 2014년 9월 15일

(10) 당시 <리베라시옹>의 발행인이었던 데모랑은 2013년 3월 5일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어낸 권리와 복지를 돌려주어야 한다. 그렇다,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타협해야 한다. 그렇다, 이전까지는 그저 빈 깡통소리 같은 말이었지만 이제는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전과 똑같이 얻기 위해, 아니 덜 얻기 위해 더 많이 일해야 한다. 그렇다, 이러한 방편이 천 명의 실업자를 내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11) Daniel Mermet, ‘A Radio France, rapprocher le micro de la fenêtre’,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4년 3월호. 사이트 http://www.la-bas.org 가 다니엘 메르메의 다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르메 팀원 세 명은 현재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프랑스 엥테르 프그램 ‘Comme un bruit qui court’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12)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사라진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 웹사이트 블로그 “La Valise diplomatique” 2014년 5월 9일

http://www.monde-diplomatique.fr/carnet/2014-05-09-le-diplo-dispa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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