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요에 취해...진짜 소비 늘어야 경기회복
하상주/경제 칼럼니스트지금의 세계경제를 보려면 미국을 보지 않을 수 없다.미국은 세계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지만 세계경제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의 달러는 전세계 모든 상품과 자본 거래의 기본 단위로 사용되고 있다.지금까지 많은 나라들이 이 달러가 부족해서 미국에 무릎을 꿇어왔다.반면에 미국은 잘만 하면 이 달러를 그냥 인쇄기에서 찍어내 외국이 힘들게 일해서 만들어낸 물건을 거의 공짜로 이용할 수도 있다.이것을 우리는 ‘달러 헤게모니’라고 부른다.
그러나 미국의 달러가 처음부터 이런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아니다.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이 모여 세계 통화체제를 결정했다.그곳에서 달러는 금 1온스에 35달러로 고정되고, 다른 통화들은 모두 달러에 고정되는 것으로 정해졌다.그러나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에 달러를 가지고 와도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일방적으...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