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테러의 정치사회학
만화 때문에 죽다알랭 가리구|파리 웨스트 낭테르 대학 정치학 교수
2015년 1월 7일, 프랑스 시사만평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일어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전쟁이든 테러든 인간의 폭력으로 인해 살인이 일어날 때마다 ‘그들은 왜 죽는가’에 대한 의문이 다시금 제기된다.이렇듯,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부터 세계대전에 이르는 거대전쟁에서처럼 더 이상 이유 없는 희생을 요구할 수 없으며,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더 이상은 의미 없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살해된 12명은 19세기 혁명 및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투쟁 중에 형성된 ‘장편 시민영웅 시리즈’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돌이킬 수 없는 여느 역사적 비극장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서도 모든 비극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위험에 처했음을 인지한 사망자들, 즉, 샤를리 엡도의 공동 제작자들과 간접적으로는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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