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샹브리엘| 프리랜서 언론인
에르완 마나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바하틴 투르날리는 넥타이를 단단히 매고 칠흑 같은 밤에 포장이 벗겨진 동네 길을 어슬렁거린다.이스탄불 대학에서 이중학위를 따고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젊은 간부는 자라면서 계속 봐온 낡고 작은 건물들을 정감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저녁 9시가 넘으면 택시들이 이 동네로 안 들어오려고 합니다.폭력과 마약거래 때문이지요.”라고 그는 말한다.
총 인구가 2만 2천 명 가량 되는 이스탄불 중심 빈민가인 쿠스테프(Kustepe)에는 6천명의 로마족이 거주하고 있다.투르날리는 곧 경사진 미로 같은 길로 발걸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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