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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칼부고 화산 반세기만에 분화 '적색경보'
칠레 칼부고 화산 반세기만에 분화 '적색경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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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칠레 남부 칼부코 화산이 22일(현지시간) 밤 두번째 분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국립광산 지질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칼부코 화산이 두번째 분화를 시작했다"며 "적색경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첫 화산 분화가 발생한 지 약 7시간 만이다. AFP통신은 휴화산이던 칼부코 화산이 당초 43년만에 분출했다고 전했지만 이후 이번 분출은 54년만이라고 정정 보도했다. 

칼부코 화산의 첫 분화 당시 수Km 상공으로 화산재가 솟아올랐고, 검은색의 버섯 모양의 구름이 형성됐다.

당국은 반경 20km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AFP통신은 첫 번째 폭발 당시 약 5000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칼부코 화산은 43년간 활동을 멈췄던 휴화산으로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약 1400km 떨어진 로스라고스 지역에 2000m 규모로 형성됐다.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인 푸에르토 몬트의 게르보이 파레데스 시장은 "사람들이 매우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산이 분출하면서 얼음이 녹아 블랑코강이 범람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을 지나는 항공편은 취소되고 있다고 학교 역시 수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릴로 칠레 내무부 장관은 "모든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처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경찰은 이미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23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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