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은 동독출신 여성과 서독출신 여성의 사회통합과정은 중단기적으로 삶의 조건이 평준화되면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진단이 아니었을까? 2007년 독일 서부의 경우, 3~5세 자녀를 둔 여성 중 종일제로 일하는 여성 비율은 16%에 불과한 반면, 동부지역의 수치는 무려 52%에 달했다.사실 과거 독일민주공화국(GDR)(동독-역주)의 출산율은 극도로 낮았다.(1) 그러나 지금은 독일 동부의 출산율이 서부의 수준에 맞먹을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그럼에도 양 지역 간에 이처럼 여성 고용률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고용률 뿐만이 아니다.혼외 출산율도 마찬가지다.2009년 동부지역의 혼외 출산율은 61%에 달한 반면, 서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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