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탐욕이 3세계 농어민 터전 황폐화
죽지 않으려 국경 넘다 죽고 ‘인간 사냥’에 죽고
밤은 칠흑처럼 어두웠고 달빛조차 없었다.폭풍은 시속 100km 이상으로 불어닥쳤다.10m도 넘는 거대한 파도가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연약한 나무배 위를 덮쳐왔다.10여 일 전 밤, 모리타니의 한 해변을 출발한 배에는 기아에서 탈출하려는 101명의 아프리카인이 타고 있었다.천만다행으로 폭풍이 이 배를 카나리아군도에 있는 조그만 섬 엘메다노 해변의 산호초에 걸리게 했다.스페인 경비대는 배 안에서 굶주림과 갈증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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