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이라크 상황과 이슬람국가(IS) 대응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정부와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에 대한 "강한 지지와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로이스 오스틴 미군 중부사령관 등 25명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니파 밀집 도시인 라마디가 IS 수중에 넘어가면서 라마디 탈환을 위해 시아파 민병대 투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따라 라마디에서 종파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다.
NSC는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정부가 내각회의를 통해 라마디가 속한 안바르주의 수니파 부족에 대해 무기와 훈련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한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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