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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약세'로 유럽 무역수지 호조세
'유로 약세'로 유럽 무역수지 호조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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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 역시 마이너스(-)를 탈출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3월 무역수지가 234억유로(약 28조54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41억유로) 이후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커진 것이다. 유로존의 무역흑자 규모는 지난해 3월(161억유로)과 비교해서도 늘었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 3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오직 7%만 늘어난 덕분에 무역수지가 이처럼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수출액은 지난 1분기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보합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분기 까지 미국 달러화는 물론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하락세를 거듭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1조1000억유로를 들여 유로존 각국 국채 및 민간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선 덕분이다. 블룸버그 집계기준 전날 달러/유로 환율 종가는 1.1315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화 가치가 1년 전보다 17% 하락한 것이다. .

WSJ는 그러나 미국 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런 모습을 거듭했고 유로존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가 최근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로존의 1분기 성장률은 0.4%로 미국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함께 발표한 유로존의 4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확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이로써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에서 벗어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유로존의 4월 HICP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했다. .

유로존 HCIP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12월 –0.2%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줄곧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다만 유로존 HCIP 상승률은 ECB의 목표치인 '2%'는 여전히 밑돌았다. 유로존 4월 HCIP 확정치는 전월 대비로 0.2% 올라 지난 1월(-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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