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탈법, 무책임 난무… ‘보수파’도 수수방관
이란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이란 대선의 개혁파 후보였던 미르 호세인 무사비의 지지자들이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4년 전 대선 때도 개혁파 후보들은 사회·경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패배했다.반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서민의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서민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1988년 이라크전이 끝나면서 이란 정계와 돈, 사회와 돈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도덕적 가치, 특히 그때까지 지배적이었던 종교적 가치는 확연히 퇴보했다.사회학자 파라마즈 라피푸르는 1998년에 출간된 저서에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소수 집단의 부상이 이런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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