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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회의, 협상 타결 못한 채 종료
유로그룹 회의, 협상 타결 못한 채 종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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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타협점을 좁히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유로그룹은 오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27일 아침 다시 회의를 가진다. 18일 회의 이후 다섯 번째 열리는 회의다.

이 전부터 의견차를 보였던 연금 개혁 및 부가가치세 인상 문제가 여전히 협상 타결의 발목을 잡았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부가세 및 연금 삭감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그리스의 재정 목표를 어떻게 맞추느냐에 대해서도 논의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또한 이날 회의에서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바루파키스 장관은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으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에게 호텔 및 외식업종의 부가세율에 할인세율 13%가 아닌 기본세율 23%를 적용하라는 요구안을 내놨다. 하지만 그리스측이 이 같은 요구에 크게 반발하면서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앞 서 유로존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다섯 달째 이어진 구제금융 협상이 마침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도널드 터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협상은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번 일은 소포클레스의 비극과 달리 행복한 결말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다시 타결에 실패하자 AFP통신의 대니 켐프 기자는 "소포클레스라기보다 사무엘 베케트에 가깝다"며 냉소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조리극의 개척한 베케트를 빗대 반복되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이 와 별개로 IMF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15억유로 부채 상환 만기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채 만기일은 연장해주지 않는다는 IMF의 오랜 정책에 따라 6월 30일까지 상환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그리스가 기한내로 채무 상환에 실패할 시 어떤 행동을 취할 지도 명확히 전했다. IMF 규정에 따르면 해당 국가가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 IMF 총재는 30일 안에 이를 IMF 이사회에 통보한다. 시점에 따라 채무국이 시간을 벌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라이스 대변인은 그리스가 이달까지 채무 변제에 실패하면 크리스틴 라가르트 총재는 즉각 이사회에 이를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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