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에 좌절하는 일본인들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에 좌절하는 일본인들
  • 차머스 존슨/미 일본정치연구소(JPRI) 소장
  • 승인 2009.08.06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지배하 정치 시스템의 무능력화, 소련 위성국들과 비슷
미·일간 불건전한 상호 의존이 양국 관계에 악영향 미칠 수도
서양의 매력과 아시아적 가치 사이에서 일본 지도층은 종종 망설인다.일본 엘리트층 내에서조차 미국식 모델을 모방하려는 사람들과 독자 노선을 개척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요구에 일본인들이 느끼는 불만은 대단히 크다.미국의 모든 정치적 제안은 물론이고, 일본의 이익이 포함된 제안까지 거부할 정도다.그 불만이 일본 국민의 정체성을 짓누르고, 결국 일본 국민들이 미국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리라는 사실을 미국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1) 일본의 전 고위 공직자 우쓰미 마코토의 이례적으로 솔직한 이 발언은, 끝없이 계속되는 일본의 위기에서 간과돼온 측면과 그 핵심을 명확히 보여준다.즉 일본이 국가적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경제적 역량에 상응하는 정치적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지배 탓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물론 부정부패, 불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로 ...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