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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들루프, 설탕공장과 노예제도의 기억
과들루프, 설탕공장과 노예제도의 기억
  • 자크 드니
  • 승인 2015.07.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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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제도 과들루프의 푸앙타피트르시(市) 카레나주 지구에는 과거 대규모 설탕공장 자리가 있다.오는 7월 7일, 바로 이곳에 카리브 지역 노예기념관(MACTe)이 문을 열 예정이다.돌을 쌓아올린 공장 담벼락은 사라졌지만 이 장소, 그리고 이 지역 연장자들의 증언은 어떻게 과들루프의 산업개발이 노예제도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기에 이르렀는지를 상기시키고 있다.



과들루프의 푸앙타피트르시에는 만을 따라 총 길이 260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건축물이 길게 들어서 있다.은색과 검은색으로 뒤덮인 외벽을 가로지르는 중앙 아치구조 너머로는 전시관이 연결되어 있다.과들루프 출신 건축가 파스칼 베르틀로는 자신이 지은 이 건축물에 대해 “검은 함을 둘러싼 은색 뿌리들”이라고 요약하여 묘사하기도 했다.이곳, 즉 카리브 지역 노예기념관 프로젝트는 유네스코에 의해 시작된 ‘노예의 길(slave route)’ 사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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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드니
자크 드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