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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시리아 군사개입 논의
터키군, 시리아 군사개입 논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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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시리아 군사개입을 논의하기 위해 국경지역 군사령관들을 소집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일간 후리예트에 따르면 터키군은 내주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함동참모본부에서 열릴 회의에 남부 국경지역 주둔군 사령관들을 모두 소집했다.

군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남부 국경을 위협하고 있는 시리아 내 무장세력에 대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논의될 핵심내용은 시리아를 침공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설치해 놓은 지뢰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병력 수송용 장갑차량 400대의 파견 여부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군의 역할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와 맞닿아있는 터키 남부 국경 지역에는 현재 5만4000여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터키는 여기에 지난 주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IS 간 교전이 격화됨에 따라 탱크와 대공 미사일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제카이 아크사칼리 터키 특수부대 사령관은 이날 새로 배치된 대포와 미사일 등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남부 국경지역인 킬리스를 방문했다.

이에 터키가 IS를 국경지역에서 물러나게 하는 동시에 최근 세력을 불리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의 전진을 막기 위해 시리아를 침공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시리아 침공은 없다며 일축했지만 이날 보도로 인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일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터키는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동시에 터키 영토 내에 쿠르드족 자치국가가 수립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시리아, 터키에 걸쳐 분포돼 있는 쿠르드족과도 좋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족과 교전 중인 IS를 돕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터키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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