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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불지지 43%' VS '지지 42%'
아베 내각 '불지지 43%' VS '지지 42%'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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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불지지 여론이 2차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 여론을 넘어섰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이 4~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5월) 조사 때보다 3%포인트(p) 감소한 42%를 기록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불지지율은 7%p 증가해 43%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불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13년 3월 70%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해 2014년 6월 이후 40%대 중반에서 보합 상태를 유지해왔다.

이번 42%의 지지율은 중의원 선거가 있던 2014년 12월의 43%를 밑돈 것으로 제2차, 제3차 내각을 통틀어 최저 기록이다. 반면 불지지율은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마이니치는 이번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집단자위권 행사 허용을 담은 안보 법안의 강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보 법안에 대한 반대는 58%로 이전 조사의 53%에서 5%p 늘어났다. 찬성은 절반인 29%에 불과했다.

안보 법안과 관련해 다수의 헌법학자가 "헌법 9조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인 52%가 "위헌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위헌이 아니다"는 29%였다. 집권 여당인 공명당 지지층에서도 약 50%가 위헌이라고 답했으며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30%가 위헌이라고 응답했다.

안보 관련 법안 설명이 충분하냐는 질문에는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81%에 달했다.

안보법안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통과시키는 방침에 대해서는 61%가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은 28%에 그쳤다.

앞서 집권 자민당 신진 의원들이 안보 법안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기관에 대한 압력을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에 대해서는 76%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으며 "문제가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70%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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