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의 타협을 종용했다.
그리스가 국민 투표를 통해 긴축안을 기본으로 하는 구제금융을 거부하면서 그리스 채무위기가 유럽 전체에 퍼져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그리스 국민투표가 끝났지만 백악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EU와 그리스의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그리스가 채무 지속가능성과 경제 성장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개혁과 금융안에 EU와 그리스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잔류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가 "유럽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5일 긴축을 기본으로 하는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했고 반대가 61%로 찬성 39%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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