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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미지참' 충격에↓
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미지참' 충격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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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강한 하강압력을 받았다. 그리스 정부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 ‘빈손’으로 찾아왔다는 소식으로 불안감이 고조됐다.

범유럽지표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372.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9.98%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58% 떨어진 6432.2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27% 급락한 4604.40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20지수는 1.96% 떨어진 1만676.78로 마감했다.

알레산드로 비 뱅크 제이 사프라 사라신 전략가는 “매주 그리스 사태가 벼랑 끝에 다가갈수록 시장도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는 혼란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소화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다. 그리스 문제가 지연되는 한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8일 새 구제금융 협상안을 공식 제출한다. 예룬 데이셀브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유로그룹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이날 회의에 지참하지 않은 새 협상안을 오는 8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그리스가 신뢰할 만한 개혁책을 들고와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그러면서 유로그룹이 오는 8일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 측 제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재정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측이 지난달 30일 국제 채권단에 제안했던 3차 구제금융의 방안이 새 협상안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했었다. 당시 그리스 정부는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 격인 ESM을 통해 2년 동안 채무상환용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무 재조정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그리스의 긴축 노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근거로 이를 기각했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 측이 이날 협상안의 내용을 담은 문서를 회의에 가져오지 않았지만 구두로 개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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