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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駐쿠바 대사 지명안 거부하겠다"
美공화 "駐쿠바 대사 지명안 거부하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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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중인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 과정이 의회의 반대로 인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하는 주(駐)쿠바 미국 대사를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넬 대표는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상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바나 주재 대사 지명안을 인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코넬 대표는 "의회가 도입한 제재들을 철회하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외교관계 정상화, 미-쿠바 여행 및 쿠바로의 송금 제한 완화 등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바로의 여행 제한 정상화나 무역 회복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쿠바, 이란 핵협상 등 오바마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립각을 세워온 매코넬 대표는 "대통령은 수많은 나라와 '이야기'하는데에만 관여해왔다"며 "쿠바가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문제에 '관여'하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쿠바가 자신들의 태도를 바꿀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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