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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방위백서 "중국 위협론 긴장 조장"
中, 日방위백서 "중국 위협론 긴장 조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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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일본이 21일 중국의 위협을 부각해 발표한 2015년판 국방백서와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일본의 방위백서는 케케묵은 이론을 다시 꺼낸 것으로 중국의 정당한 국방 및 군대 건설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동중국해, 남중국해, 사이버안보, 군사투명도 등 문제를 악의적으로 선전해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장되게 묘사하고 중국군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있다"며 "중국은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걷고 있으며 방어적 국방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방력을 강화하고 군의 현대화를 건설하는 것은 중국이 주권국가로서 가질 수 있는 정당한 권리로 다른사람이 멋대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동중국해 관할 해역에 관련 활동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문제 당사국이 아닌 일본은 분란을 일으키고 이간질을 통해 남중국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국가영토주권과 해양권익수호를 위한 중국군의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국은 해당 해상 및 공역에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정당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방어정책을 수행한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안보법을 통과시켜 군사안보 정책을 수정하고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려 하고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일본 대외 정책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루캉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의 방위백서는 이번에도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중국의 정상적 군사력 발전과 해양활동에 이러쿵저러쿵 하고있다"며 "악의적으로 중국위협론을 선전하고 긴장을 인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정당한 국방력 발전은 어떤 국가에게 위협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일본은 일본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중일관계 개선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을 멈춰야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논쟁의 여지가 없는 동중국해 관할해역에서 유전개발 활동을 벌이는 것은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인 것"이라며 "난사군도 및 부속섬에서의 건설활동 역시 중국주권범위 내의 일이며 다른 국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이 남중국해 문제에 끼어들 음모를 꾸며 지역 긴장을 악의적으로 선전하는 것은 지역 평화 안정에 이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양국 정치안보 신뢰에도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양국이 오랜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해서는 "댜오위다오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해당 해역에서 항행할동을 하는 것은 중국 주권에 따른 고유 권리"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일본이 최근 2차대전 이후 전례가 없는 군사 안보 정책을 꺼내들고 있다"며 "역사문제가 여전히 새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 정책은 일본인 및 관련국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를 불러일으켰다"며 "일본이 긴장과 도발을 조장하는 일을 멈추고 지역 안정을 위한일을 더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2015년판 일본 방위백서는 중국과 관련해 총 24페이지를 할애했다.

여기에는 "국가 안보를 둘러싼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를 가지고 온 국가는 중국, 북한, 러시아 및 이슬람국가(IS)"라고 명시했으며 중국을 주요 위협으로 거론했다.

또 중국의 국방비가 5년 연속 10%대의 성장을 보이고 군사무기가 불투명하며 젠-20 등 초음속 미사일 등을 개발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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