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시장 전망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7월17일) 석유재고는 25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3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사 대립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서부 항만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미국의 전체 석유 재고량은 4억6389만배럴을 기록해 지난 5년간 평균량을 1억배럴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지난주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석유 재고가 81만3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정제유 생산은 1일 기준으로 4만5000배럴 늘었다. 정제유 시설 가동률은 0.2%포인트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92만5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23만5000배럴 증가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180만배럴 증가였다.
미국의 석유 수입은 1일 기준으로 58만7000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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