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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IS· 쿠르드 테러의심자 일제 검거
터키, IS· 쿠르드 테러의심자 일제 검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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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적극적인 무력 대응을 시작한 터키가 국내에서도 대대적인 IS 의심 조직원 단속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13개 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IS로 추정되는 조직원과 쿠르드족 무장세력 대원들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단호하고 무차별적인 태도로 테러조직들과 싸워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일제 검거로 현재까지 251명이 검거됐다"고 말했다.

터키 아나톨리아통신과 도안통신, CNN 투르크, N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인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이스탄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 같은 단속을 진행했다.

이스탄불에만 최소 5000여명의 병력이 투입돼 26개 지구에서 140개 주소지를 연쇄적으로 급습했으며 100명 이상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거로 체포된 이들은 IS 의심 조직원 뿐 아니라 터키 정부가 반군으로 규정했던 쿠르드노동자당(PKK)과 PKK의 청년조직인 '애국혁명청년운동(YDG-H)', 극좌 성향의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의 조직원들도 포함됐다.

터키는 지난 20일 남부 쿠르드족 지역 수루치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테러 이후 그동안 소극적이던 IS에 대한 대응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23일에는 IS와 첫 지상 교전을 펼쳐 1명을 사살했으며 24일에는 첫 공습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IS에 공습을 가하고 있는 미국에게 자국 내 공군기지 2곳의 사용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S 의심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된 이들은 최근 터키 경찰을 살해했거나 테러를 일으킨 단체의 조직원들이다.

지난 22일 터키 남부 세일란피나르에서는 경찰관 2명이 무장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PKK는 수루치 테러에 분노해 숨진 경찰관 중 1명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3일 디야르바키르에서 숨진 경찰을 공격한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YDG-H는 지난 21일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사살했다며 IS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DHKP-C는 지난 3월 31일 터키 검찰청 안에 난입해 현직 검사를 살해하는 등 희대의 인질극을 벌인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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