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 인근 공항 2곳이 일시 폐쇄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피해 예방을 위해 중서부 마니살레스와 페레이라 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소 16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운행 재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높이가 해발 5300m인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220㎞ 떨어진 활화산으로 약 15만년 전에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85년에는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과 산사태가 인근 마을 아르메로를 덮치면서 2만30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은 전 세계 지진과 화산활동의 90% 이상이 집중돼 있어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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