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죽음’에 관한 세 개의 텍스트
올해 내내 우리는 죽음과 동행 중이다.그 죽음의 행렬 중심에 노무현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만장이 서 있고 그 주위에 용산 철거민과 쌍용차 노동자들, 그리고 화물연대 박종태 등 적절한 애도조차 받지 못해 더욱 비통한 죽음들이 놓여 있으며, 최진실·장자연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도 끼어 있다.지난해 자살자 수가 급증해 자그마치 1만3천 명에 육박하고 20·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소식까지 겹쳐놓으면 2009년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화두는 ‘죽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나라 전체가 장례식장 분위기다.어쩌면 그 이상으로 심각한지도 모른다.1.19명으로 이미 세계 최하위를 기록 중인 출산율도 영점대를 향해 곤두박질치는 중이라고 하지 않는가. ‘출산파업’을 넘어 ‘민족의 집단자살’이라고까지 할 만한 이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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