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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후안 헬만의 지옥과 깨달음
시인 후안 헬만의 지옥과 깨달음
  • 제라르 누아레
  • 승인 2015.09.0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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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에 태어나 1975년에 망명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후안 헬만은 아르헨티나를 장악한 군사독재를 2014년에 눈을 감을 때까지 끊임없이 비난했다.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는 실제로 헬만의 아들, 며느리, 많은 친구들의 목숨을 앗아간 존재였다.1981년부터 프랑스의 안목 있는 출판사들(1)을 통해 출간된 12권의 책으로 헬만은 매우 유명해졌다.갈리마르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시집 <남쪽을 향해서 외>(2)는 헬만의 명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이 시집은 헬만이 지난 50년을 빛낸 남미의 최고 시인 중 한 명, 나아가 세계 문학을 빛낸 최고 시인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실제로 헬만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과 칠레에서 각종 주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가 꺼내는 말소리 속에서

나의 목소리를 밤처럼 감싸는

말소리 속에서

내가 이야기하고 내게 이야기 하는 죽은 이들

혹은 죽음과 함께 접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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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누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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