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프랑스] ‘감의 떫은 맛’ 등
<감의 떫은 맛> / 조야 피르자드이란어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작품이다.덫에 걸려 답답해하는 커플. 좁고 숨 막히게 더운 방처럼 답답한 상황의 커플. 이 커플을 보면 마치 사람들이 아웅거리며 벽을 치는 방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의 전통이라는 그물망에 갇힌 커플은 가깝지만 먼 사이다.이란의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조야 피르자드는 이번 작품을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해 결혼해서 함께는 살지만 늘 상대에게서 낯섦을 느끼고 자신을 찾아가려는 커플을 등장시킨다.
‘얼룩’이라는 단편작품에서는 레일라와 알리가 등장한다.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그저 할퀴며 상처를 줄 뿐이다.레일라가 알리에게 약혼하고 싶다고 하자 알리는 너무 놀라 케첩을 옷에 묻힌다.레일라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알리는 숨이 막혀옴을 느낀다.레일라와 알리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욕조는 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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