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때였어요. 한 여름 날의 꿈같은 사랑이었지요. 임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 어느 날 아침, 엄마가 임신테스트기를 주셨어요.”
칠레의 오후 간식시간인 ‘온세’ 즈음에, 카밀라(가명, 24세, 산티아고 출신)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필자와 차를 마시며 10년 전 일을 회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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