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프랑스인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탄생했지만, 이내 서구사회를 넘어 멀리 확산되고 융성했다.그런 반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많은 작품을 쏟아내던 ‘아시아 영화’(당시 일본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영화를 만드는 나라였다)는 전쟁 후 프랑스 등 유럽으로 자리를 내주었다.아시아 영화보다 아시아 영화‘들’이라고 칭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감독, 국가, 시대, 장르에 따라 너무도 다양한 것이 ‘아시아 영화들’이기 때문이다.또한, 아시아라는 지역 자체를 한 개념으로 일괄하기도 어렵다.중국의 역사학자 왕후이가 일갈했듯, “아시아라는 개념조차 아시아의 시각이 아닌 유럽의 시각”(1)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수많은 아시아의 여러 영화들’(2)에 대한 것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에서는 일본 영화(주요 작품들)가 최고의 인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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