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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기억한다. 10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글은 기억한다. 10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 조안 포플라르
  • 승인 2015.10.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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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1915년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투쟁에서도 마찬가지였다.사실, 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집단 학살을 표현하기는 어렵다.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문제도 만만치 않지만, 집단 학살은 특히 가해자가 진실을 부정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기 때문이다.영화 같은 대중문화에서 집단학살을 다룰 경우 검열을 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비극적인 사건과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되는 과정을 낱낱이 기록하기에 적합한 수단은 역시 글, 출판물이다.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 이후 100년, 프랑스어 출판물이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레이몽 H. 케보르키앙, 아미 보자르슬랑, 뱅상 뒤클레르 세 사람이 함께 펴낸 이 책은 꼼꼼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토론을 펼치는 독특한 형태의 공동저서다.(1) 케보르키앙은 1부를 담당하며 희생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오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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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포플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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