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호 구매하기
이정우의 철학 에세이(4) 개발되는 사회, 개발되는 언어
이정우의 철학 에세이(4) 개발되는 사회, 개발되는 언어
  • 이정우
  • 승인 2015.11.0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우의 철학 에세이(4)
▲ <건물> ‘개발’이라는 말보다 근대화의 이념, 특히 서구에 뒤쳐져 국민국가 형성의 대열에 들어선 국가들, 근대화와 서구화에 목을 매온 후발 국가들의 이념을 잘 표현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해방 이후 한국에서도 ‘개발’은 사회를 이끌어간 막강한 이데올로기였다.이 이데올로기는 박정희 시대에 특히 강렬하게 작동했고, 잠시 뜸했으나 이명박 정권에 의해 다시 활성화된 바 있다.그러나 정권의 성격을 떠나서 개발 이데올로기는 해방 이후 한국의 역사를 닦달해온 엄청난 원동력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개발의 상흔(傷痕)들개발 이데올로기는 현대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송두리째 엎어버렸다.정감(情感)을 가지고 있던 모든 존재가 차가운 시멘트와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혀버렸다.하천(河川)이 그 전형적인 예다.과거 하천은 우리 곁에 있었다.개울과 뭍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몸만 굽히면 개울의 물을 만질...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PDF와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PDF와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정기구독자님이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시 종이신문 과월호를 발송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