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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계’로 전락한 좌파 정치인들
‘선거 기계’로 전락한 좌파 정치인들
  • 레미 르페브르 | 정치학자
  • 승인 2009.11.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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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유지에만 골몰하며 정권창출엔 나몰라라
노동자 없는 노동당·녹색 없는 녹색당 고립 자초
프랑스의 국가권력에서 배제된 지 오래인 좌파 정당들은 자치단체와 그곳 당선자에 의존하며 거기에서 기대되는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따라서 사회당과 공산당 및 녹색당은 ‘선거기계’로 전락해버렸다.하기야 선거기계로의 변모가 정치와 관련된 수천 개의 일자리가 보장되는 군·도·광역도 단위의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좌파가 지역 당선자들의 우상화를 견제하던 시대는 먼 옛날인 듯하다.일자리 투쟁이 계급투쟁을 대신하며, 좌파 정당들은 전통적으로 좌파를 지지하던 사회조직들(노동자·피고용인·교사 등)의 요구까지 외면한다.사회적 불안정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환경이 달라지고, 경제위기로 진보 계열의 단결에 균열이 생기기는 했지만, 현재 논란의 중심은 비례대표 명단의 작성을 위한 지도층의 다툼과 노골적인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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