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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로 향하는 관음증 사회
전체주의로 향하는 관음증 사회
  • 이냐시오 라모네
  • 승인 2015.12.0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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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판> 많은 사람들이 사생활 보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사생활을 드러내 보일 권리를 요구한다.이에 놀라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얼마 전부터 일련의 징후와 증상들이 관음증과 노출증, 감시와 복종이 복잡하게 뒤섞인 행동방식의 출현을 예고해 왔다.



관음증의 원형은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1954년 작 <이창(Rear Window)>에서 찾을 수 있다.이 영화에서 주인공 사진기자(제임스 스튜어트 분)는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게 된다.그리고 자기 방에 처박혀 무료해하다가 맞은 편 이웃들의 생활을 관찰한다.히치콕은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과의 대화에서 “그렇다, 그는 관음증 환자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 관음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트뤼포 감독 또한 “내면을 분석하는 영화를 볼 때, 우리 모두는 관음증 환자가 되지 않는가? 자기 집 창가에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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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라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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