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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40년에 만나는 파솔리니의 찬란함
사후 40년에 만나는 파솔리니의 찬란함
  • 세바스티앙 라파크
  • 승인 2015.12.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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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우리는 한 명의 증인, 특별한 증인을 잃었다.하지만 재차 말하건대, 그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어찌 보면 그가 한 시도는 뭐랄까, 일종의 도발이었기 때문이다.무기력한 이탈리아 사회 안에서 적극적이고 유익한 반응을 끌어내는 도발. 그의 남다름은 계산이나 타협, 망설임 없는 유익한 도발에서 기인하는 것이 분명하다.”(1)

1975년 11월 2일 오전,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가 오스티아의 어느 해변에서 머리가 으스러져 숨진 채 발견된 지 40년이 넘었다.파솔리니 사후 40년 이상 지난 오늘날, 새삼 그의 친구이자 작가인 알베르토 모라비아가 낭송한 추도사의 비통한 문구들이 떠오른다.파솔리니는 탁월한 인물이었다.그러나 그의 탁월함은 흔히 말하는 그런 탁월함과는 다르다.물론 그는 공산주의자였고 남자를 좋아했는데, 전후 이탈리아에서 이는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파솔리니는 소설과 영화에 자신의 열정을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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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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