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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가 남긴 패배의 횡단 ‘33일’
베르트가 남긴 패배의 횡단 ‘33일’
  • 도미니크 오트랑
  • 승인 2016.0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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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6월 11일, 레옹 베르트는 오래된 차 부가티를 몰고 아내와 함께 파리를 떠나 쥐라에 있는 집을 향한다.일종의 탈출이다.프랑스인 수백 명이 짐을 챙겨 바삐 차를 몬다.답답한 교통 체증, 루아르강 쪽으로 몰리는 차, 쏟아지는 비, 부족한 석유. 작가는 33일 후에야 목적지에 도착한다.이 숨가쁜 여정을 그린 원고가 화려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의 서문과 함께 최근 발견됐다.(1)
즉석에서 쓴 이 책의 첫 번째 독자는 실제로 1940년 11월 베르트 부부의 집에서 머물렀던 생텍쥐페리였다.베르트와 생텍쥐페리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어린 왕자>는 베르트에게 바치는 작품이다.열정적인 성품의 생텍쥐페리는 친구의 원고 <33일>을 가지고 뉴욕으로 가 자신의 책을 출판했던 미국 출판사에 보여주었다.출판사는 이 원고를 구입했지만 끝내 출간하지 않았다.이 원고는 사라졌다가 50년 후, 편집자 비비안 아미에 의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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