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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만으로도 돌출입 교정 가능한 ‘선돌출입교정’
치아교정만으로도 돌출입 교정 가능한 ‘선돌출입교정’
  • 안경준 기자
  • 승인 2016.02.27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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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툭 튀어나온 돌출입은 우스꽝스럽거나 센 인상을 주며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한다. 입이 튀어나오면 돌출입 뿐 아니라 주걱턱, 거미스마일, 무턱 등 턱과 잇몸 구조 전반에 걸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전체적인 안면 교정이 불가피하다.

예전에 안면교정을 할 때는 보통 양악수술이나 성형외과에서 턱을 깎는 수술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아 교정만으로도 돌출입은 물론, 양악수술이 불가피했던 골격성 돌출입도 교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을 교정하는 방법을 ‘선돌출입교정’이라고 하는데 흔히 ‘킬본교정’이라고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선돌출입교정은 일정하고 강한 교정력으로 튀어나온 치아 뿌리와 잇몸뼈 및 위턱뼈를 치아의 위쪽과 뒤쪽으로 이동시켜 돌출입을 치료하는 비수술 돌출입 치아교정이다.

기존의 돌출입 치아교정은 먼저 치아를 배열한 후, 이를 뺀 공간을 닫는 후돌출입 교정방식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거미스마일’처럼 웃을 때 잇몸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의 후유증이 뒤따랐다.

반면 선돌출입 교정은 말 그대로 돌출입을 먼저 교정한 다음 치아를 고르게 배열하는 방법으로 돌출입을 치료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돌출입이 더욱 빠르게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치료 시작 후 부천교정 전문치과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선돌출입교정 시작 후 3~4개월 후부터 돌출입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설측교정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교정장치가 외부에 보일 위험이 없으며 돌출입은 물론 거미스마일 까지 교정이 가능하다.

부천교정 전문치과 연세김영준치과의 김영준 대표 원장은 “돌출입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앞니의 위치와 각도를 적절히 회복하는 것”이라며 “선돌출입교정은 일반적인 치아교정처럼 치아만 당겨져서 옥니가 되거나 치아와 치근이 별도로 이동하여 치근이 짧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돌출입교정에 쓰이는 교정장치가 매우 정확한 방향으로 지속적인 치아의 움직임을 유도하기 때문에 치근흡수나 블랙트라이앵글 등의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을 하면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후에 교정을 추가적으로 또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선돌출입 교정은 한 번에 치아교정과 돌출입 교정 두 가지를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비용과 시간을 모두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김영준 대표 원장은 “돌출입의 특성상 무턱이나 거미스마일과 같은 것들이 함께 동반되기 마련이지만 선돌출입 교정은 구강구조는 물론이며 턱구조까지 해부학적으로 완벽히 교정하기 때문에 한 번의 교정으로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교정 기간 중에도 설측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정장치가 잘 보이지 않아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처럼 선돌출입교정은 돌출입의 구강 구조의 특성을 분석하여 교정을 해야 하며 더불어 잇몸이 드러나는 부위나 치아의 배열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교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따라서 구강 구조 전반에 걸친 해부학적 이해와 더불어 시술자의 성형외과적인 심미안 등도 갖추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김영준 대표원장은 선돌출입교정에 대한 풍부한 시술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월 28일 킬본유저그룹 학술집담회에 연자로 참석하여 <킬본교정의 기본 개념>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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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준 기자
안경준 기자 reporter21@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