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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제한적인 거주권
루마니아의 제한적인 거주권
  • 줄리아 뵈르크
  • 승인 2016.03.0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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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차우체스쿠가 퇴진한 지 25년이 지났건만, 국유화된 주거지 반환 문제는 아직도 말끔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집주인에게 보상을 하는 대신 재산을 되돌려주는 방식을 선택한 루마니아 정부는 임차인을 내쫒고 있다.길거리로 내몰리는 임차인들의 선두는 롬족(집시)들이다.태만한 정부와 부동산 마피아에 맞서기 위해 사회운동가들은 거주권 문제를 공론화시키고자 한다.

이웃사람들처럼, 임대한 집에서 살고 있는 58세의 마리아 우르수는 퇴거 명령에 망연자실해 있다.2014년 9월 15일 불투릴로르 50번가에 살던 25가구가 국가로부터 임대해 20년 가까이 살던 낡은 건물에서 강제로 쫓겨났다.작은 골목 입구에는 대형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놓여 이들 롬족 가족의 추억이 서린 곳으로 접근도 못하게 막고 있다.도심에서 가까운 서민주택지에, 나지막하고 상태도 안 좋은 작은 집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옛 집주인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우르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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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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