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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짠 아침을 선사한다…‘소금범벅’ 패스트푸드
당신에게 짠 아침을 선사한다…‘소금범벅’ 패스트푸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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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하루 기준치 60%에 달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패스트푸드 전문점 아침 세트메뉴에 포함된 나트륨이 하루 기준치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지방 역시 하루 영양소기준치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패스트푸드 업계가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성분 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에서 판매중인 머핀류 9개 제품과 해쉬브라운 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종의 아침세트메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9.5%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패스트푸드 아침세트 메뉴는 머핀류, 해쉬브라운, 커피로 구성되지만 이번 품질 검사는 커피는 제외하고 머핀류와 해쉬브라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머핀류는 계란과 햄, 베이컨, 소시지로 구성된 제품을 선정했다.

   
▲ 패스트푸드 전문점 아침 세트메뉴에 포함된 나트륨이 하루 기준치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 1341.74mg 최대량 함유
 
제품별로는 버거킹의 '킹베이컨머핀세트'가 1341.74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기준치의 67.1%에 해당한다.
 
반면 맥도날드의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는 984.65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 제품별로 나트륨 함량 차이가 최대 1.4배 수준이다.
 
또 '킹베이컨머핀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와퍼세트'(1150mg)보다 높게 나오는 등 일부 아침 세트메뉴의 경우 자사의 다른 햄버거 세트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의 실제 함량과 표시 함량이 다르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롯데리아의 '소시지에그머핀'은 실제 측정 결과 나트륨 함량이 958.94mg이었지만 업체 표시량은 601mg이었다.
 
머핀류와 해쉬브라운을 합쳐 12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126.0%~159.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세트메뉴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맥도날드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가 하루 기준치의 64.3% 수준인 9.65g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롯데리아의 '햄에그머핀세트'가 4.73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별로 최대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또한 소시지나 베이컨이 들어간 제품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7.80g으로 햄(5.25g)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열량 중 지방 42.9%,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아침 세트메뉴의 열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총 에너지섭취량(열량) 중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은 7~20%, 지방은 15~30%(3세 이상)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아침 세트메뉴의 경우 열량 중에서 지방이 4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민모임은 "패스트푸드 업계는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조리식품의 특성상 표시된 영양성분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 건강을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505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의 개선 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높은 나트륨 함량과 짠맛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메뉴판 사진에 비해 부실한 제품(36.4%), 아침식사로는 높은 지방 함량(25.9%), 패스트푸드점마다 비슷한 메뉴 구성(2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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