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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외교정책, 실용과 관념 사이의 늪에 빠져
MB의 외교정책, 실용과 관념 사이의 늪에 빠져
  • 박홍서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초빙연구원>
  • 승인 2008.09.29 1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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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노선 견지…'무늬만 실용외교' 비판 일어
한미동맹강화, 그 자체가 궁극 목적일 순 없어

박홍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초빙연구원>



'실용주의'는 글자 그대로 '실제에 쓰임이 있는 것을 지향함'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은 실용주의 노선에 대한 정확한 비유라 할 수 있다.쥐를 잡는 게 목적이라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수단'이나 '방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결국, 실용주의는 독단적 관념이나 이론, 가치 등에 얽매이지 않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행태를 추구하는 "결과의 논리(logic of consequence)"에 기반을 둔다.따라서, 실용외교는 국제정치론의 현실주의에 맞닿아 있다.

현실주의에 따르면, 국가들은 자국의 독특성(관념, 문화)에 기초해 대외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정부상태하의 가혹한 국제사회에서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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