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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까지 문 닫는 라트비아의 경제위기
학교까지 문 닫는 라트비아의 경제위기
  • 필립 레카체비치 | 지리학자·환경학자
  • 승인 2009.12.03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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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연방 말기부터 시작된 침체에 주민들 체념
지역공동체 갈수록 붕괴…일자리 찾아 외국행 러시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한 이후 라트비아는 신용대출로 소비의 기쁨을 만끽했다.그리고… 2009년 초. 경제위기는 이 조그만 발트해 연안국가로 하여금 국제통화기금에 손을 벌리게 했다.결과는 학교의 10%가 문을 닫아야 할 만큼 잔혹했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경치는 똑같다.형형색색의 조그만 가건물을 끼고 있는 작업장 겸 정원들이 논밭과 황무지에 닿아 있다.그 뒤로는 거대한 작업장, 굴뚝, 저장탱크와 용광로들이 사방으로 연결된 여러 선로의 철길과 얽혀 있는 희미한 산업화의 그림자들이 비친다.

멀리 거주지역이 보인다.녹슬고 일부가 파손된 채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거대한 구조물들이 있다.옛 소비에트연방 소속 국가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런 황폐화된 산업화의 풍경은 연방 시절 도시 생활 수준을 짐작게 한다.마침내 주거용 건물들과 과거 사회주의자들의 대규모 퍼레이드를 연상시키는 넓은 도로와 교차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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