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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 80개국 참가
UN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 80개국 참가
  • 조도훈
  • 승인 2016.05.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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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 처음 열리는 UN 주최의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서는 약 80개국이 참가해 난민 위기와 자연 재해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유엔 주최로 이달 말 처음 열리는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World Humanitarian Summit)'에 현재까지 약 80개국이 참가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난민 위기와 자연 재해 등으로 심화된 인도주의 위기 해결 방안과 구호 비용 지원 확대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이들 정상 외에도 국제 구호단체 및 민간 기관 수장 등 약 6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이번 회의를 위해 세계 유명인사를 동원해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난 3년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UNOCHA)의 스테판 오브라이언 국장은 현재 80개국의 참가가 예정된 상태라면서 이중 45개국은 정상급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회의 참가율이 비록 유엔 전체 회원국인 193개국의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현재로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의에 참가하는 정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전 세계 다양한 그룹을 대표한다"고만 말했다.
 
전 세계 국가들과 국제단체, 구호기관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에 치달은 난민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필요한 사람은 약 1억2500만명에 달하며 이를 위해 201억달러(약 22조83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무려 5배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매년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은 무려 2억1800만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도주의 위기 해결과 구호 비용 확대 등 새로운 전략들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현실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가 일을 하는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구호 문제와 관련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측가능한 더 나은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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