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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 산불에 2만5000명 고립
캐나다 앨버타 산불에 2만5000명 고립
  • 조도훈
  • 승인 2016.05.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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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발생한 산불은 앨버타주 북쪽,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며 주거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로, 약 2만5000명이 고립되면서 캐나다 정부는 항공기 등을 동원한 상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랄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포트맥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많은 지역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생한 산불은 앨버타주 북쪽,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며 주거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약 2만5000명이 고립되면서 당국은 항공기 등을 동원한 상태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에 따른 면적은 15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 수도 런던 면적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구데일 장관은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피해 면적이 50% 가량 늘어났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속도로 불길이 확산될 경우 이날 하루에만 피해 면적이 지금의 2배로 커질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포트맥머리 지역을 둘러싼 기상 조건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정부도 낮은 습도와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고온, 돌풍 등으로 인해 불길 확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현재까지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앨버타주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길을 확산시키는 돌풍이 포트맥머리 지역과 석유 생산 시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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