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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돌입
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돌입
  • 조도훈
  • 승인 2016.05.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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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칼레이로스 브라질 상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이번 주 예정대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칼레이로스 상원의장은 이날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의 하원 탄핵안 표결 무효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냐웅 하원의장은 앞서 호세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표결 절차 정당성 지적을 수용해 하원이 다시 탄핵안에 표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속단했으며 호세프 대통령이 충분히 방어할 권한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칼레이로스 상원의장은 이날 상원에서 “나는 마라냐웅 하원의장의 결정을 무시할 것”이라고 말해 의원들 사이에서 환호와 고함이 교차했다.
 
그는 “마라냐웅 하원의장의 개입은 매우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며 민주주의를 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11일 탄핵안 표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원 재적 의원(81명)의 과반(41명)이 찬성하면 연방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탄핵 심판이 열리며, 탄핵 심판은 최장 180일간 진행되고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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