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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비호감도’ 각각 16%‧17% 동률
클린턴‧트럼프 ‘비호감도’ 각각 16%‧17% 동률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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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클린턴은 "우리의 핵심 메시지는 '함께여야 강하다는 것(We're stronger together)'"이라며 트럼프 캠프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다.

클린턴은 22일 NBC방송에서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에 대해 "트럼프 자신이 위대해 보이는 것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캠페인은 트럼프 측 발언의 허황됨과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의 메시지는) '우리는 함께여야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어 "우리 국가를 지키는 초당적인 외교정책이 있다면 우리는 함께 더 강해질 수 있고 세계가 기대하는 안정적이고 강하며 현명한 지도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ABC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46%의 지지율을 얻어 클린턴(4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는 지난 3월에 비해 무려 11% 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두 후보에 대한 적대감 역시 역대 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에 대한 부정적 지지율은 트럼프(-17%)와 사실상 동등한 –16%였다.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후보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입장을 제외하고는 크게는 오바마 대통령과 노선을 같이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오바마를 의식한듯 "난 누군가의 3선을 위해 출마한게 아니다. 나의 초선을 위해 출마한 것"이라며 "미국민들을 위해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게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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