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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좌파에게 EU는 보호막인가, 덫인가
영국 좌파에게 EU는 보호막인가, 덫인가
  • 르노 랑베르
  • 승인 2016.05.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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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몇 주 앞둔 현 시점에서 영국 정계의 상황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조합을 선보이는 그들의 음식문화와 비슷하다.노동당 내에서도 좌파색이 짙은 제레미 코빈 당수와 보수당 소속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결합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거의) 모든 사안에서 불협화음을 내는 두 사람이 ‘브렉시트’에는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약소국을 부채의 늪에서 허덕이는 식민지로 만드는 고리대금업자인 유럽연합(EU)은 미래가 없다.”2015년 6월, 노동당 당수에 취임하기 3개월 전 제레미 코빈은 이렇게 단언했다.(1) 그의 비난이 딱히 놀랍지는 않다.코빈은 1975년 국민투표에서도 당시 유럽경제공동체로 불리던 단체에서 영국이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그리고 1993년에도 마스트리히트 조약 비준에 반대했었다.“각국 의회가 고유의 경제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게 하고, 소규모 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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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랑베르
르노 랑베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