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하라’ 점유 정당성 놓고 아전인수 말다툼
언론 본분 망각한 채 자국 정부 선전전에 앞장

“서부 사하라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고 단호하다.” 알제리와 모로코의 언론인들이 사하라 분쟁과 관련해서 드물게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부분이다.(1) 두 진영은 민족자결 - 따라서 완전한 분리 독립 가능성- 또는 모로코령 서부 사하라의 자치권 확대를 지지하기 위해 나름의 논리를 제시한다.<모로코 주간 인터내셔널>(MHI)의 누르딘 주하리 편집장은, 영토 방위와 서부 사하라를 모로코에 귀속시키는 문제에 대해서 모든 모로코인이 찬성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는 이것이 “모로코의 영토 보존과 생존의 문제”라고 본다.이 주간지는 끊임없이 이 지역의 무장분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사실 최근 몇 년간 알제리 인접 지역에서 군사력이 강화됐고, 모로코 언론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M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