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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기, 소설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삶
혼돈의 시기, 소설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삶
  • 플로랑스 들레
  • 승인 2016.09.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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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논객이자 극단적인 가톨릭 소설가 조르주 베르나노스(1888~1948)는 참여주의적 성격이 강한 작품을 남겼다.베르나노스의 작품에서는 빈틈없이 치밀한 면모가 느껴지는 한편, 사상적 단절도 눈에 띈다.조국의 명예와 기독교의 이상향을 앞세운 그는 한때 샤를 모라스를 중심으로 한 극우 사상을 따르며 반유대주의를 신봉하고 프랑코 장군을 지지했었다.그러나 베르나노스는 후에 노선을 바꿔 우익 단체 ‘악시옹 프랑세즈’와 결별하고 스페인 파시즘 정권을 규탄했으며, 이를 지지했던 교회를 비난했다.
“살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 일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이 간결한 한 마디 말을 내세운 조르주 베르나노스는 분명 과격한 사람이었다.그의 작품을 읽는 것에는 어느 정도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럼에도 그의 책을 읽어야 할 때가 왔다.갈리마르 출판사의 ‘라 플레이아드’ 총서 시리즈로 <베르나노스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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